캐나다에서 애니메이터로 근무중인 1인입니다... 카툰 캐릭터의 성격과, 또 대화 내용 흐름상의 감정이입이라던지, 그런 것을 표현해주기 위해서 동작이 많이 들어갑니다. 쉽게 예를 들면 뮤지컬이나 연극을 예로 들 수가 있겠네요. 일단 서양의 애니메이션은 캐릭터가 스테이지 위에서 연극을 하는 입장이라고 보실 수가 있습니다. 그래서 표정이던, 포즈던, 더 과장 되어지게 애니메이팅을 하게 됩니다. 또 특히 3D에서는 가만히 캐릭터가 정지해 있으면 그래퍼님 말씀 처럼, 죽어보이게 되고, 부드러움이 없이 딱딱하고 밋밋해 보이기 때문에, 더 살아있게 보이기 위해서 동작이 많습니다. 하지만 중요한건 쓸데 없는 동작이나 지나치게 과한 동작역시 오히려 대사와 감정을 이해하기 어렵게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, 수위 조절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.